신종플루로 인한 국가전염병 재난단계가 기존 경계에서 심각으로 오늘 격상 되었다.

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지금, 수험생들이 가장 큰 걱정일 것이다.

교육부에선 시험 당일 신종플루 환자를 위한 분리시험실을 운영하고 의사와 보건교사를 배치한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분리시험실의 수능 감독관을 충분하게 모집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신종플루 분리시험실 수능 감독관은 다음과 같은 원칙에 의해 선발되고 있다.

-  임산부, 아이가 있는 주부, 고위험군은 감독관에서 제외.

- 평소 건강하고 지병이 없는 교사들 가운데서 희망자에 한해 선발.

- 분리시험실 감독관은 보통반 감독관보다 4만원이 더 많은 14만원 수당지급. 


하루에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9000명이나 발생하고 있다.

그만큼 확산 속도가 엄청난 상황이다.

분리시험실 감독관 역시 가정이 있고, 수능시험 다음날에도 정상인 학생들과 접촉할 것인데, 

교육부는 4만원 더 줄테니 감독관에 지원하라고 무책임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당신 같으면 지원 하겠는가?"


12일 수능시험에 투입 될 분리시험실 감독관들은 오늘부터 신종플루 백신을 맞아야 한다.

항체생성이 최소 8일정도 걸리기에 늦어도 내일까진 무조건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접종은 고사하고, 감독관 수급이 더 큰 걱정이라고 한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각 시,도 교육청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고 있다.

아마 조만간 교육청에서 해당 학교로 할당제 내용의 공문을 내리지 싶다.

여기까지 정리하면,

신종플루가 그렇게 위험한 질병이 아니기에, 교육부는 감독관들에게 14만원 이상의 수당 지급은 어렵다는 것이고,

그렇다고 4만원 더 받자고 혹시 모를 위험에 노출되고 싶어하는 그런 교사는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본인이 아주 손쉽게 분리시험실 수능 감독관을 충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수능 시험 감독관은 신종플루 확진 환자들 가운데서 뽑도록 하자.


신플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나 교원 자격증이 있는 환자를 0순위로 하고,

4년재 기졸업자들이나 전문 교육을 받은 일반인들을 중심으로 한시적으로 감독관 고용을 하는 것이다.

특히, 아직 취업을 못한 사람들을 우선 순위로 신청을 접수 받아 

며칠 예행연습을 해서 바로 현장에 투입하는 방법이다.

미리 백신을 맞힐 필요도 없고, 젊은 사람들이라 일도 잘할 것이며, 14만원이란 수당도 그들에겐 적은 액수가 아니다.

만약 교육부가 내 제안을 받아 들이게 된다면, 신청자 수급은 도리어 골라서 선발하게 될 것이다.

교육부는 저렴한 비용에 우수한 시험감독관을 모집해서 좋고, 기존 교사들은 모험을 하지 않아서 좋다.

확진 환자들은 감독관으로 치료비 벌고, 교실 가까이 있는 의사나 보건교사한테 치료를 받을 수 도 있어 환영할 것이다.

본인의 이 제안이 다소 터무니 없게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교육부는 돈쓰기 싫어하고, 정부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무슨 근본적 해결 아이디어를 내겠는가?

웃기지만 이게 현실이다.

거기다 분리시험실에 배치되는 의사나 보건교사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들은 안전할까?

말하면 더욱 착잡해 진다.


"이보다 더 현실적인 수능 감독관 충원 방법이 있을까 ?"





나의 지구별 표류기#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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